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 신화 (문단 편집) == 연구 실태와 한계 ==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신화로서 관(官)과 민(民), 즉 정부와 민간의 이해가 일치해서 잘 보존된 [[단군]] 신화가 있다. 하지만 한국 신화에서 지방 및 우주와 관련한 내용들은 '짜임새 있는 체계'로서 통합성이 부족한 편이다. 당장에 창세와 관련한 신화는 문서로 전해지지 못 했으며, 대다수가 무당들의 구전을 통해서만 전해지고 있다. 즉 여러 왕조를 거치면서 짜임새 있는 비판과 사료를 통합할 만한 역량이 없었던 [[무당]]들의 문화에서만 다수의 신화들이 방치되며 사라지거나 왜곡된 신화가 많았다는 점에서 따로 신화 체계를 유지하기에 불리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한국 신화는 체계성을 갖춘 족보가 미비하며, 듣는 이들에게 유쾌함이나 교훈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한정한 낱이야기들의 구성률이 높은 편이다. 즉 현대 대한민국으로 이르기까지 민족 신화를 짜임새 있게 통합하려는 시도가 없었던 점이 큰 약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스 신화]]는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와 아폴로도토스가, [[북유럽 신화]]는 스노리 스투를루손이, [[켈트 신화]]는 [[아일랜드]] [[가톨릭]] [[수도자]]들이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편집하여 일관성 있는 통합이 이루어졌으나 한국 신화는 그러한 시도가 없었기에 하나로 연결되지 못하고 여러 신화의 이야기들이 조각조각 떨어진 채로 남게 되었다. 특히 관(官)에 따른 체계성을 지닌 신화가 건국 설화들밖에 없다는 점이나, 근세에 서민 문화의 발전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해 각각의 신화들이 세련된 문학의 형태로 정리되지 못하고 날 것에 가까운 형태를 띠고 있는 점도 지적된다. 한국 고유의 신화와 관련하여 오늘날까지 남은 자료가 얼마 없어 재구성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고유 신화가 완전히 자리잡기 전에 타국의 종교와 신화가 많은 영향을 준 탓에 무엇보다 꽤 높은 신격은 [[도교]]와 [[불교]]의 신들이 차지해버린 탓에 한민족 고유의 사상으로 이루어진 신화라는 느낌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한국 신화는 시대에 따라서 다양한 종교의 영향을 받았다. 현대에 구전되는 창세 설화인 『미륵과 석가』 이야기는 [[불교]]의 두 [[부처]]를 창조신으로 언급하는데, 이는 [[무당]]들이 [[불교]]의 [[미륵 신앙]]을 빌려서 살아남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다.[* 한국 신화의 미륵/석가는 불교 철학과는 크게 상관없이 '''원시 거인신'''들을 논하는 신화에 가깝다. 외국에서도 자국의 주신을 불교와 통합한 경우가 많았는데, 일본에서도 아마테라스가 [[제석천]]이 되어 버린 예가 있었다. 한국 신화의 환인이 제석천이라는 별칭을 가졌던 것도 불교의 영향력을 받은 해석이 후대로 이어진 것이다.] 심지어는 [[기독교]]가 들어올 때는 '''[[예수]]를 당신(무당의 신)으로 섬겼던''' [[무당]]들이 있다.[* 예수를 모신 무신도는 현재에도 전해진다. 심지어 웬만큼 큰 교회조차 과거에는 [[무교]]의 성소였거나 그 당골판(신도)들이 흡수되어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조선]]시대에는 [[유교]]의 영향으로 [[조광조|무교에 상당히 탄압이 가해졌던]] 본토에서는 무당설화 상당수들이 쇠퇴했으나 [[제주도]]에는 엄청난 숫자의 구전 이야기가 남아 있다. 단 제주도 신화는 지방 신화로만 한정되는 예시도 많으므로 남부계통 신화에서도 꽤 특이한 사례로 다루는 편이다.[* 다만 제주도에도 조선 [[숙종(조선)|숙종]] 시절 제주 목사로 부임해온 이형상(李衡祥 1653~1733년)이 뱀과 [[귀신]]과 [[도깨비]]를 섬기는 129개의 신당을 모두 불태워서 토착 신앙의 제사를 금지시키는 탄압을 가했다. 이에 관련된 설화가 있는데 이형상이 부임 후 신당을 여럿 없애다가 어느 한곳에 이르러 말이 쓰러져죽고 큰 구렁이가 나타나 방해를 하자 활을 쏴 무찔렀다. 설화에서 보듯이 토착민들의 반발이 심했고, 제주도는 토착 신앙이 워낙 강해서 이런 탄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살아남아 한국 신화의 원형을 보존하는데 성공했다.] 일부 신화들은 특유의 친근함 때문인지 아동용 [[동화]]책에 수록되어 읽히는 경향이 있어서 정작 현대 한국에서도 신화로 인식하지 못하고 전래동화 쯤으로 여겨진 기간이 길었던 경우도 있다. 이야기 장르의 무분별한 동화화는 [[소설]]들도 예외가 아니었지만[* 대표적인 예가 [[홍길동전]] 같은 고전소설 절대다수] 신화는 구비문학이라 더욱 이런 경향이 짙었던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